"음해가 진술로 둔갑, 거짓이 통용되는 사회는 병든 사회"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가 8일 일부 유튜버를 겨냥해 온라인상에서 가짜뉴스를 퍼트리며 돈벌이에 급급하다고 지적하면서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논란들을 거듭 해명했다.
홍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원내대표 특수활동비 유용 의혹과 돼지발정제 논란에 관해 "다시 한번 이를 해명하고자 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먼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시절 특활비 유용 의혹에 대해 "언제나 저를 공격할 때 반대편들은 원내대표 특활비를 유용했다고 아직도 음해하고 있지만, 그 건은 고발까지 당해 무혐의 처분도 받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 국회의원 활동을 할 때 기자분들이나 외부 인사들과 하는 오·만찬 비용은 선수가 높아질수록 많이 든다"며 "주로 제가 사는 편이다. 한 달에 세비 절반인 4~500만 원은 든다. 원내대표 시절에는 특활비가 나오기 때문에 그 돈으로 대체하고, 그만큼 남은 세비는 집에 생활비로 줬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그걸 잘못 인용 보도한 일부 언론의 오보로 여태껏 그 특활비 사건이 저를 음해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돼지발정제 논란에 대해서도 재차 해명했다. 홍 후보의 자서전에서 '돼지흥분제 이야기'라는 제목의 에피소드가 있다. '대학생 시절 친구의 부탁을 받고 약물(흥분제)을 구해줬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19대 대선 과정에서 논란이 됐다.
홍 후보는 "좌파들이 음해수단으로 저를 공격하는 발정제 문제도 대학교 1학년 때인 18살 때 학교 앞 하숙집에서 같이 하숙하던 S대생들의 사건을 에피소드로 쓴 것"이라며 "마치 제가 한 것으로 지난 탄핵 대선 때 좌파들이 드루킹을 중심으로 거짓 소문을 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걸 아직도 음해 수단으로 공격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음해가 난무해 진실로 둔갑하고 거짓이 가감 없이 통용되는 사회는 병든 사회"라면서 "지금 한국 사회가 페이크(가짜) 뉴스가 난무하는 사회로 가고 있는 것은 일부 언론의 오보도 문제이지만, 무엇보다 자극적인 용어로 국민을 기만하고 그걸로 돈을 버는 이른바 '틀튜브'의 악행이 더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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