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는 21일 도민 참여를 통한 공정한 성장으로 도민소득 전국 상위 5위권의 잘사는 제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1일 선거사무소 1층에서 공정한 성장과 혁신적 대전환을 중심으로 제주미래 5대 비전과 20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5대 비전은 △공정과 성장 △생활과 민생안정 △생태와 환경보전 △혁신적 대전환 △평화·문화·자존의 제주 등으로 20대 핵심전략이 총망라돼 있다.
공정과 성장=제주자원과 도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총생산 30조원, 1인당 도민소득 전국 상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
개발이익을 도민에게 되돌려주는 이익공유제를 적극 추진해 주택도시기금 1조원을 이양받아 도민의 집 걱정을 없애고, 도민투자기금을 신설해 수익이 확실한 공공사업에 도민자본 참여를 우선적으로 보장한다.
또 도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공유기금 조성과 공공방식 사업 추진을 통해 개발이익을 도민이 공유하도록 하고, 공항 터미널 운영 등을 통해 벌어들이는 이익의 지역환원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경마장 레저세 수입 등 중앙사업 권한을 이양받고, 삼다수를 도민공모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해 제주성장펀드 5조원을 조성한다.
이 밖에 농산물 해상운송비와 택배비 지원, 농산물 산지경매 실현, 5000억 규모의 고등어·멸치선단 유치, 청년수당제도 신설 등을 추진하고 18개 공공기관의 이전과 30개 중견기업 유치 등을 통해 ‘돈 버는 제주’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생활과 민생안정=당선 즉시 코로나19 위기대응팀을 꾸려 방역·치료·민생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무이자·무보증·무심사 등 3無 긴급 회복자금 2000억원을 지원하고, 공공임대주택 2만호를 공급한다.
또 상급종합병원과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하는 한편 스마트 도시 안전체제 구축으로 가장 안전한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보장 확대, 무장애 복지환경 구축, 여성 일·생활 균형 지원,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생태와 환경보전=환경자원총량제와 환경보전기여금 제도를 도입해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든다.
또 제주환경생태펀드를 조성하고 도민 에너지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는 한편 오름·곶자왈 보존을 위해 제주환경재단을 설립한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하수처리능력 확보 및 가축분뇨 정화처리 확대, 바이오매스 에너지 사업 등을 약속했다.
혁신적 대전환= 그린 클라우드 빅데이터 센터 구축과 드론·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스마트·디지털 대전환’, 신재생에너지 출력제한 해소와 분산에너지 체계 구축의 ‘에너지·자원 대전환’, 도심 고도제한 조정 및 재건축 활성화와 스마트 교통체계 혁신을 담은 ‘도시·교통 대전환’을 추진한다.
제주과학기술진흥원 설립과 R&D예산 4000억원 확보, 항노화산업 육성과 첨단바이오 신산업 육성 등이 뒤따른다.
평화·문화·자존의 제주=4·3유적지 성역화 사업과 유족 복지재단 설립, 4·3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는 한편 남영호 참사 진상조사와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에 적극 나선다.
제주형 국제 문화예술 허브 조성과 콘텐츠산업 밸리 조성, 해양스포츠 거점 구축을 추진한다.
지방의회와 감사위원회 기능을 확대하고 인사 및 예산권 독립 보장으로 도정의 수평적 분권 기틀을 마련한다.
특히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통해 제왕적 도지사의 권한을 내려놓고 통합도정위원회를 구성해 협치와 연정으로 도정을 운영한 방침이다.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과거의 관행과 기득권이 아닌 협치와 연정으로 통합의 도정을 열겠다"라며 "오직 제주와 도민만 바라보며 도민과 함께 번영을 누리는 도민성장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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