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선정…박 의장 "말 품격 높이는 정치가 품격 있는 정치"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18일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정치하는 사람들의 말은 어떤 분들께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칼로 베인 상처는 아물 수 있지만, 말과 글로 벤 상처는 아물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말의 품격을 높이는 정치가 바로 품격 있는 정치가 될 것"이라며 "바른말 옳은 말 좋은 말의 정치가 될 수 있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은 상호존중과 경청의 정치문화를 정착시키자는 목표로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공동대표 박찬대 의원, 이명수 의원)과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가 품격 있는 정치언어를 사용하는 의원들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2010년 제정돼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제9회 국회를 빛낸 바른 정처인어상'은 학회 교수들의 지도하에 대학생 모니터단이 한 해 동안 모든 국회의원의 공식회의 발언을 분석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총 다섯 개의 부문으로 나눠 총 23명의 국회의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에는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선정됐으며, 으뜸언어상은 △강병원(더불어민주당) △김민철(더불어민주당) △배준영(국민의힘) △배진교(정의당) △양금희(국민의힘) 의원이 선정됐다.
모범언어상 부문에는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권칠승(더불어민주당) △김미애(국민의힘) △엄태영(국민의힘)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최연숙(국민의당) 의원이, 품격언어상 부문에는 △강득구(더불어민주당) △강은미(정의당) △김영식(국민의힘) △박형수(국민의힘) △홍정민(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바른 언어상 부문에는 △권인숙(더불어민주당) △김남국(더불어민주당) △김병욱(국민의힘) △김예지(국민의힘) △김정재(국민의힘) 의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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