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법무행정 현대화 최적임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새 정부 첫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한동훈(49)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급)을 지명했다. 한 후보자가 지난 1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명예회손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모습.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새 정부 첫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한동훈(49)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급)을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 인선 배경에 대해 "20여 년간 법무부, 검찰에서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수사와 재판, 검찰제도, 법무행정 분야 전문성을 쌓아왔다"며 "법무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 정립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구체적으로 "수사와 재판 같은 법 집행 분야뿐 아니라 법무행정, 검찰에서의 여러 가지 기획 업무 등을 통해 법무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면서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다양한 국제업무 경험도 있다"며 "그렇기에 법무행정이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무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사법제도를 정비해 나가는데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의 최 측근인 한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7기로 대검 기획조정부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2020년 1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대규모 검찰 인사로 '윤석열 사단'이 한꺼번에 좌천됐다. 이때 한 후보자도 부산고검 차장검사에 이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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