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힘 공관위 경선 후보자 확정
[더팩트ㅣ인천=지우현 기자]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안상수·유정복·이학재 3파전으로 압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경선 후보자로 안상수 전 인천시장·유정복 전 인천시장·이학재 전 국회의원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친분에 '리틀 윤석열'을 강조하며 돌풍을 일으킨 심재돈 전 국민의힘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은 끝내 컷오프 됐다.
국힘 공관위는 선정한 후보자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국힘 공관위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공천신청을 받았고, 9일까지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최종 후보자는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선출할 계획이다.
오는 14일까지 경선후보자를 등록하고, 선거운동 기간은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경선은 20일과 21일 양일간 치뤄지며, 22일 인천시장 최종 후보가 정해질 예정이다.
한편, 인천 정가는 컷오프 고배를 마신 심 전 위원장과 관련, 앞으로의 거취에 주목하고 있다.
인천 발전을 위해 누군가와도 함께 걸을 수 있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함께 펼쳐갈 후보와의 단일화가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는 심 전 위원장이 같은 당 '유정복' 견제를 목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한 안상수·이학재 예비후보에 대해 '내부 갈등'을 유발한다며 일침을 가했던 것을 놓고 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유 예비후보의 높은 지지율과 컷오프에 따른 사라진 견제 이유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정치 신인인 심 전 위원장은 짧은 정치 행보에도 굵직한 흔적을 남기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왔다"며 "비록 컷오프 됐지만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지지율이 높은 유 후보와의 단일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 전 위원장은 "비록 고배를 마셨지만 짧은 준비 기간 최선을 다했기에 아쉬움은 없다"며 "당 후보가 정해지면 열심히 도울 생각이다. (단일화에 대해선) 구체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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