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종로=곽현서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1일 국정과제 선정을 위한 선정 작업 중간보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오는 18일쯤 새 정부의 국정과제 얼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신용현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일 1차적으로 (국정과제를) 취합했고 오늘 중간보고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중복된 것을 골라내는 작업을 했고 우선순위가 들어가는 것, 정말 중점을 둘 것 등에 대해 각 분과와 조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정과제 우선순위에 들어갈 것, 중점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 등은 분과끼리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선 '국정과제 선정 규모가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개수가 100개가 될지 30~50개가 될지는 아직 말씀드릴 수 없다"며 "4월 18일쯤 얼개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대변인은 또 주 52시간 근로제에 대해 인수위가 급격한 완화보다는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 논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주52시간제의) 기본 골격은 유지하되 융통성 있게 조절하는 걸 논의하고 있다"며 "노동 강도를 높이거나 주 52시간제의 시간을 늘리는 것이 아닌, 산정 기간을 지금보다 훨씬 늘리는 안을 인수위 해당 분과에서 논의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출연연구원 같은 경우 유연노동제·재량노동제가 도입됐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많다"고 덧붙였다.
신 대변인은 오는 12일,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분과 일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신 대변인에 따르면 안 위원장과 이용호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 인수위원들은 12일 흉악범죄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범죄예방 정책 점검 및 현장 청취 차 경찰청 112 상황실을 방문한다. 또, 2030년 부산엑스포테스크포스(TF) 4차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기획조정위원회는 앞으로 오픈콘퍼런스를 통한 청소년 소통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신 대변인은 "청소년과 청년이 생각하는 사회 문제와 일·해결을 위한 온·오프라인 회의"라며 "여기서 논의된 결과는 5월 대국민 보고대회를 거쳐 추후 국정과제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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