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안에 대해 "이념과 진영 논리만 갖춰 '캠코더' 인사, '돌려막기' 인사만 했던 문재인 정부와는 확실히 차별점을 둔 현장형 실용 인사"라고 평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직 민생 위기와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한 능력과 자질에 초점을 맞춘 인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자신들이 단 한 차례도 지키지 못한 인사검증 7대 기준을 들고 나온 것도 모자라 나눠먹기 운운하며 장관 후보자 인선안을 평가절하하고 있다"며 "비판하려거든 적어도 문재인 정권 내내 반복된 자기 사람 챙기기 인사, 국회 무시 인사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먼저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내외적으로 매우 비상한 위기 상황인 만큼 대통령을 중심으로 내각이 원팀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윤 당선인의 국정운영 철학과 비전을 정책 현장에 신속히 반영하기 위해선 장관 후보자들이 먼저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보자들 면면을 보면 각 분야에서 경력과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윤 당선인과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있어 향후 국정운영에 있어 정책 소통이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남은 장관 후보자 인선 역시 국민 눈높이에 맞춰 우리 당도 검증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윤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국토교통부 장관에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 △국방부 장관에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각각 지명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 △윤 당선인이 폐지를 공약한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김현숙 당선인 정책특보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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