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6·1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서울은 새로운 후보를 더 찾아야 한다. 비대위가 더 적극적으로 경쟁력 있는 의원들의 출마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11일 오전 9시 30분 서울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 금요일 비대위 모두 발언(공천 관련 노영민·송영길 겨냥) 이후 정말 많은 문자와 전화를 받았다"라며 "왜 내부에 대고 총질을 하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대신 해 줘서 고맙다'는 반응도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의 사명은 진영논리와 온정주의를 깨는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라며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후보를 더 찾아야 한다. 이길 만한 곳에만 나가고 질 것 같은 곳은 포기하는 현재의 흐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청년과 여성을 대표할 후보를 찾아 경선 열기를 높여야 한다"면서 "충북과 부산, 경남도 현재 등록된 예비후보자 외에 현직 의원을 비롯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직 의원을 내보내 지방선거에서 지고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지면 어떻게 하느냐는 분도 많은데 (이것은) 패배주의가 아니면 무엇인가"라며 "둘 다 이긴다는 각오로 선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잔여 임기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사지에 뛰어든다는 의원님들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49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일동도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지금까지 여섯분이 서울시장 후보 공모에 신청했다"라며 "모든 분들이 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나 대선 패배와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기 위해서는 더욱 풍부한 후보군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주당의 변화와 쇄신, 정치 개혁이라는 국민적 열망에 부합하는 가장 경쟁력 있는 서울시장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해주시기 바란다"라며 비대위와 공천관리위원회에 더 많은 후보를 검토하라고 요청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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