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종사자, 서울 수준으로 임금 인상
경로당 '뉴 시니어센터'로 조성… 시니어 1만명 고용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인천 사회복지사 임금 개선과 경로당 시설 개선을 중점으로 한 새로운 공약을 내놨다.
인천 사회복지사 임금을 서울 수준으로 인상하고, 노인들의 이용에만 그쳤던 경로당을 지역주민과 손자·손녀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시설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사회복지사 초임 연봉은 2960만원인데 반해 인천 사회복지사는 2430만원으로 약 530만원 적다"며 "때문에 인천에서 1~2년 정도 경력을 쌓은 뒤 서울과 경기도로 이직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서울에서 사회복지사들을 대거 채용했는데 인천의 한 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이 무더기로 퇴사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인천 사회복지현장에서 종사자들의 처우문제와 인력부족으로 인한 노동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위해 △서울수준의 사회복지사 임금체계 구축 △직능단체(협회) 운영을 위한 인건비 및 운영비 지원 △사회복지사 연수원(힐링센터) 설립 △사회복지회관 건립 등 4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복지를 제공하는 복지담당자가 스스로 행복하지 않으면 수혜자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없다"며 "종사자의 희생을 강요해온 구태를 탈피해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행복한 복지인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의 경로당도 대대적으로 손을 봐 시니어 1만명 고용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전국 최초로 인천 경로당을 '뉴 시니어 센터(New Senior Center)'로 탈바꿈 시키겠다"며 "지역주민과 손자·손녀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바꿔 시니어 1만명 고용 창출을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어 "우선 경로당의 명칭을 바꾸고, 인천지역 약 1500곳의 경로당 중 1000곳을 미니 카페로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니어에겐 일자리로 보람을 창출하고, 주민들은 카페 서비스를 소비함으로써 지역 유대감이 극대화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천시에 뉴 시니어 미니 카페 본부를 두고 마케팅 교육, 고객 서비스 교육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시니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뉴 시니어 센터는 전 연령층의 휴식 공간이자 새로운 창업공간도 될 수 있다"고 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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