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 개최
"한국의 미래이며, 세계 선도하는 길"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판 뉴딜 추진 2주년을 맞아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안착할 수 있도록 민간 분야에서 적극 협조해온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그린으로의 전환이라는 세계적 변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서, 2020년 4월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성장 준비를 지시한 이후, 7월 14일 국민보고대회에서 고용·사회안전망 확충을 기반으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2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한국판 뉴딜은 다방면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라며 "디지털 뉴딜로 세계 최고 수준의 D·N·A 기반(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을 구축하며 우리나라는 디지털 선도국가 위상이 더욱 굳건해졌다. 데이터 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신산업과 혁신 서비스가 활성화되며 사회 곳곳에서 눈에 보이는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린 뉴딜을 통해서는 녹색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탄소중립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수소차·전기차 등 그린모빌리티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와 수소경제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며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또한 건물, 도시, 산단 등 삶의 공간 전반이 녹색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휴먼 뉴딜과 관련해 "고용보험 수혜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취약계층과 청년에 대한 지원도 늘려나가고 있다"라며 "신산업 유망분야에 대한 인재와 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하는 등 사람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지역과 민간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특히 국제사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 시대의 대표적 국가발전전략으로 국제적으로 환영을 받게 됐고, 우리가 먼저 시작한 길에 주요국들도 뒤따르며 세계가 함께 가는 길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세계를 선도하는 길"이라며 "국가의 미래를 위한 반드시 가야 할 길로서 다음 정부에서도 계속 발전시켜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뉴딜 유공자는 △이승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훈장) △이병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훈장) △박민원 창원대학교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훈장) △이종혁 ㈜SK지오센트릭 부사장(포장)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이사(대통령표창) △구재회 고등기술연구원연구조합 연구위원(대통령표창) △정복화 ㈜영광풍력발전 대표 △장혁재 연세대학교 교수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강태선 ㈜BYN 블랙야크 회장 △양윤정 사회적협동조합 이유 이사장 △류익희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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