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매립지 전경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지우현 기자] 국민의힘 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를 선언한 박남춘 인천시장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안상수 예비후보는 "박남춘의 쓰레기는 문재인의 촛불"이라며 "정계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달 29일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인천시민의 고통을 외면한다면 쓰레기차를 막아세울 것이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만약 인천의 노력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또다시 인천시민의 고통을 외면한다면 시장인 저부터 비환경적인 쓰레기 차량을 막아세울 것"이라며 "2025년 수도권매립지는 문을 닫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상수 예비후보는 4일 성명서를 통해 "박남춘 시장의 ‘쓰레기매립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촛불’과 같다"며 "쓰레기 쇼로 시민들 희망고문하는 박남춘 시장은 정계에서 물러나라"고 비판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박남춘 시장은 쓰레기매립지를 해결할 의지도, 방법도 없다. 단지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5년 임기동안 정치적인 위기에 닥칠 때마다 꺼내 들었던 것이 촛불인데, 실정을 호도해서 국민들을 농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쌍둥이가 바로 ‘쓰레기’로 탄생한 박남춘 시장이다. 시장으로 당선됐을 때, 당은 달랐지만 인천의 후임시장으로서 시정 운영을 잘해나가기를 기대했다"며 "그러나 혹시나했지만 역시나였다. 매번 2025년 종료를 구호처럼 외치기만 할 뿐, 전혀 대책을 내놓지 않고 남탓하기에만 급급했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4년간 쓰레기로 시민들을 희망고문 해놓고 임기가 끝나가자 이제 와 쓰레기 탑 위에서 ‘공연’하는 박남춘 시장을 보니 도저히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박남춘 시장은 인천시민들의 심리를 착취하는 행태를 당장 멈추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안 예비후보는 "2025년 쓰레기매립지는 반드시 종료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대책을 가지고 있고, 관련인들과 긍정적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0년이라는 긴 시간의 고통을 그 어느 것도 보상할 수 없지만, 2025년 쓰레기매립지 종료 즉시 디즈니랜드를 착공하고 주변 고급리조트를 건설해 오랜 기간의 고통을 덜겠다"며 "무능한 박남춘 시장은 다시는 ‘쓰레기’를 입에 담지도 말라"고 덧붙였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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