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선거의 여왕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시장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6・1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선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등장하면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1일 오전 10시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하면서 후원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유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은 이상 선거 구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대구시장 선거를 권영진 현 대구시장과 홍준표(국민의힘, 대구수성을)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의 3강 구도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의 양강구도로 굳어 지는가 싶더니 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후원회장으로 등에 업은 유영하 변호사의 등판으로 판세가 어떻게 형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한 당사자인 윤석열 당선인이 조만간 박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어서 여기에서 어떤 말들이 오갈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의 경우 보수 성지 대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된 만큼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한 당사자라는 정치적인 부담이 있다.
그런 이유로 지역 정가에서는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낼지가 대구시장 선거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 보고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할 때 지역 인재를 키우겠다고 했는데 유영하가 지역 인재인가라는 질문에는 “상상에 맡기고 해석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이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모양새인데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돌아온 선거의 여왕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가 어떤 결과를 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