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인은 가족에 불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측은 31일 대통령 영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한다고 거듭 밝혔다. 사진은 윤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 /이덕인 기자
[더팩트ㅣ통의동=김정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측은 31일 대통령 영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한다고 거듭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실에서 "제2부속실 폐지는 윤 당선인의 입장이자 공약"이라며 "이것은 폐지다. 그대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대통령 영부인의 의전과 연설 등을 담당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를 내세운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영부인이라는 말은 쓰지 말자. 대통령 부인은 가족에 불과하다. 법 외적인 지위를 관행화하는 건 맞지 않다"며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를 공언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특수활동비(특활비)에 대한 당선인의 구상'을 묻는 질의에 "답변이 준비될 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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