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박진·부단장 조태용 포함 모두 7명
[더팩트ㅣ통의동=신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출범 전 미국 측과 주요 현안에 관한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협의를 갖기 위해 파견하기로 한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윤 당선인 대변인실은 29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단장에 국민의힘 박진 의원, 부단장에 조태용 의원을 포함해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표세우 예비역 소장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강인선 당선인 외신대변인으로 꾸렸다고 밝혔다.
단장인 박 의원은 4선 중진 의원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한미의원친선협회 공동대표, 아시아미래연구원 이사장 등을 역임한 '외교통'이다. 부단장인 조 의원은 초선(비례)으로, 외교부 1차관과 국가안보실 1차관 등을 지냈다. 나머지 구성원들도 한미관계 등 국제관계 분야 전문가들이다.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은 이른 시일 안에 미국을 방문해 미 행정부와 의회, 싱크탱크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동맹, 북한 문제, 동아시아 및 글로벌 현안과 경제 안보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합미 정책협의 대표단은 4월 중 미국으로 파견된다.
특사 자격은 아니다. 앞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정부대표 및 특별사절의 임명과 권한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사란 '국가수반'이 특별한 임무를 부여해 외국에 보내는 사절이므로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특사를 보낸다는 말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정책협의단 방미를 통해 주요 현안과 미래 도전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의를 가짐으로써 새 정부 출범 즉시 양국이 빈틈없는 공주 아래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국가 안보와 국민 민생을 최대한 살피는 실용적인 대화를 이끌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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