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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장연 '지하철 시위'…"조건 걸지말고 중단하라"

  • 정치 | 2022-03-27 11:28

李 "전장연, 특별한 권한 위임받은 것 아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승하차 시위에 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승하차 시위에 대 "불특정 다수의 불편을 볼모 삼는 시위방식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승하차 시위에 대해 "불특정 다수의 불편을 볼모 삼는 시위방식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건 걸지 말고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전장연의 시위방식에 대해 "독선을 버리고 자신들이 제시하는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울시민을 볼모 삼아 무리한 요구 할 수 있다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지하철 시위를 하는 이유는 이미 94%의 설치가 되었고 3년 뒤에 100% 설치될 것으로 약속이 완료된 이동권 문제가 아니라 장애인 평생교육법안, 탈시설지원 등에 대해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함"이라며 "'지하철 타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 아닙니까"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전장연의 '지하철 승하차 시위'의 원인은 '평생교육법안과 탈시설 지원'에 있으며, 이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무관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전장연의 요구사항은 시민과 관계가 없다며 "'불특정한 최대 다수의 불편이 특별한 우리에 대한 관심'이라는 투쟁방식을 용인한다면 우리 사회의 질서는 무너진다"며 "억울함과 관심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 지하철을 점거해서 '최대다수의 불편'에 의존하는 사회가 문명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전장연은 장애인 단체로써 특별하게 대한민국 장애인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것이 아니"라며 "전장연이 다른 5개 소위 법정단체에 비해 특별히 권위를 부여받아야 된다던가 목소리에 더 힘이 실릴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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