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결연한 대러 조치, 우크라 주권 지지 강력한 메시지"
청와대는 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대러 제재 조치 동참에 대한 감사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공동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수출통제 및 금융제재 등 우리나라의 대(對) 러시아 조치에 대한 감사 서한을 보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8일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국의 결연한 조치가 우크라이나 주권을 지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은 한미 등 세계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키고 에너지 안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국가들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 수호에 있어 한국의 리더십은 계속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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