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추가 배치, 선제타격 거론, 국가안보에 도움 안 돼"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미국도 반대하는 사드 추가 배치를 말하고, 선제타격을 거론하는 것은 우리 국가안보에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 군사행동 중단 및 외교적 협상 재개를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윤석열 후보는) 미국에서도 준비 안 된 위험한 인물로 평가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송영길 대표는 글에서 러시아의 군사행동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민간인들이 사는 주거지역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행위를 놓고 "용납될 수 없는 침략행위이자 반인도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선 후보가 승리한다면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당선자와 적극 상의해 군사행동을 중단시키고 해법을 찾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민국도 적극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외교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송영길 대표는 화살을 윤석열 후보로 돌려 "25일 TV토론에서 윤석열 후보는 '힘에 기초한 평화'를 말했다. 100% 동의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방력 강화 사례를 거론했다. 또 "이런 군사력을 바탕으로 평화외교를 펼쳐 문재인 정부 임기 내내 단 한 번의 남북한 군사충돌이 없었다는 사실을 윤석열 후보는 잘 공부하고 발언해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병역 면탈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후보가 미국도 반대하는 사드 추가 배치를 말하고, 전시작전통제권도 없고 회수할 의지도 없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선제타격을 거론하는 것은 우리 국가안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며 "미국에서 볼 때도 황당하고 준비 안 된 위험한 인물로 평가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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