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상외교 후속조치 추진성과' 文대통령에게 보고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5년간 141회 정상외교 활동을 펼친 것으로 집계됐다. 활발한 정상외교 활동으로 글로벌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도 창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얻었다는 게 정부의 자평이다.
외교부는 22일 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재인 정부 정상외교 후속 조치 추진 성과'를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동안 56개국을 방문했고, 56개국 외빈이 방한했다. 또 화상 정상회담·회의를 29회 진행했다.
◆외교부, '한반도 평화 정착' 기반 마련…'신성장동력'도 확보
외교부는 "문재인 정부는 2017년 출범 이래 140여 차례의 정상외교를 통해 글로벌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였다"라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등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의 기반을 마련하고, 미국·중국·일본·러시아 주변 4국과 당당한 협력외교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중남미와 아프리카·중동 국가와도 협력을 강화해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라며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받고,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5년 연속 UN총회에 참석했으며, 백신 협력과 기후 변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기여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서 역할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지난 5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도 거뒀다고 자평했다. 정상외교를 계기로 인프라·방산·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2020년 해외 인프라 수주 실적은 351억 달러로 최근 5년 중 최고 수준이었다. 또한 2020~2021년 2년 연속 수주 목표인 300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 5년간 방산수출액은 2016년 25억6000만 달러에서 2021년 72억5000만 달러로 약 2.8배 증가했다.
◆文의 방산 세일즈…방산수출액 2.8배 증가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문 대통령의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단일무기 역대 최대 규모(35억 달러) '천궁2'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호주(지난해 12월)·이집트(올해 1월) 순방을 계기로 K9 자주포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정상외교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도전에 맞서 주요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했으며, 국제무대에서 기후 변화, 보건·백신 협력, 첨단기술 협력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협력을 주도했다는 게 정부 평가다.
이외에도 △ODA(공적개발원조) 기여 확대 △세계 속의 한류 확산 △국제교육 협력을 통한 한국어 교육 보급 및 정부초청장학생 선발 확대 등 지난 5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정상외교 후속 조치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임기 마지막까지 정상외교 후속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다음 정부에 최선의 결과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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