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보장회의·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 개최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외교부·기획재정부·국정원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동향 및 대응 방안을 보고받았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외교부 등 유관부처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과 긴밀히 소통‧협의하며 가용한 역량을 총동원해 △교민 대상 신속한 안전 공지 △대피‧철수계획의 철저하고 차질 없는 시행 △안전한 출국을 위한 인접국과의 긴밀한 공조 등 현지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우크라이나에는 22일(현지시각) 기준 우리 국민 63명(공관원 및 크림 지역 교민 제외)이 체류 중이다.
기획재정부 등 유관부처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금융시장 안정과 에너지·공급망, 수출·현지기업 지원 등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현재 가동 중인 우크라이나 비상 TF를 중심으로 △수출 △에너지·자원 △공급망 △곡물 등 부문별로 일일점검 체계를 가동해 한층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재외국민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제 정세 및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범정부적으로 계속 면밀하게 점검하고, 즉각적인 대응 태세를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세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정부는 어떠한 국제 정세 하에서도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민들께서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면서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달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국민들이 상황을 정확히 알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않도록 각 부처가 국민들께 충분히 설명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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