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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윤석열 '민주당 정권 검찰 이용 범죄' 발언에 "매우 부적절·불쾌"

  • 정치 | 2022-02-09 11:51

"선거에도 지켜야 할 선은 있는 것"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 많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 많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고, 매우 불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전경.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청와대는 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 많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고, 매우 불쾌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언론에 윤 후보 말씀이 보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무리 선거지만 서로 지켜야 할 선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공개된 윤 후보의 중앙일보 인터뷰 발언을 두고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집권 시 최측근 검찰 간부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해 검찰공화국을 만들 것'이라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건 여권의 프레임"이라며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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