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박희준 기자]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한국 해군용으로 제작하고 있는 차세대 해상초계기 P-8A가 공장 안팎에 주기된 모습을 찍은 사진이 3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로 공개됐다.
P-8A은 지난 2018년 우리 해군의 차세대 해상초계기로 선정된 기종으로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6대가 순차로 국내에 도입될 예정으로 있다.
보잉 737 맥스 여객기 등의 사진 전문 트위터 우디스 에어로이미지는 3일(현지시각) 한국용 P-8 1호기가 도색돼 있다며 미국 워싱턴주 렌턴의 보잉사 공장 밖에 주기돼 있는 사진 4장을 공개했다. 기체에는 태극 마크와 '해군'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다.
해군 전문 매체 네이비 레커그니션닷컴은 4일 한국 해군용 P-8A 1호기가 곧 한국 해군에 인도될 것이라며 공장 안에 서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P-8A는 터보 프롭 프로펠러 엔진을 단 P-3C 오라이언을 대체하기 위해 보잉 737-800 여객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제트엔진을 달아 빠르게 높이 나는 초계기다. 길이 39.47m, 날개 너비 37.47m, 높이 12.83m에 순기체 중량은 62.73t이다. 탑재중량은 9t이상이다. 연료를 가득채우고 무기를 완전히 장착한 최대 이륙중량은 82.82t이다.
터보팬 엔진 2개를 달아 최고속도는 시속 907km, 순항속도는 시속 815km로 빠르다. 전투행동반경은 2222km이며 최고비행고도는 12.5km다.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개발한 APY-10 다목적 레이더로 최대 470km 밖의 해상의 표적을 샅샅이 찾는다. 디지털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는 수십 km 거리에서 고해상도로 영상 정보와 열원을 탐지할 수 있다. 전자전 시스템은 잠수함이 수면에 부상해 방사하는 모든 종류의 전파를 수집해 적 잠수함을 찾아낸다. 이런 정보를 종합해 적함을 적시에 탐지·타격할 수 있다. 잠수함에는 '죽음의 신'과 같다.
대잠전 임무의 경우 4시간 비행할 수 있다.
내부 무장창 5개, 외부 장착점 6개에 하푼 대함미사일과 마크 54어뢰, 기뢰, 폭탄 등으로 무장한다. 기체 내부에는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소노부이 129개가 탑재된다. 여기에 오는 2024년까지 스텔스 장거리 대함 미사일 LRASM을 탑재할 예정이다.
포세이돈은 미국 해군과 인도, 호주, 영국이 도입해 검증을 마친 해상 초계기로 알려져 있다.
한국 해군은 현재 P-3C와 P-3CK 오라이언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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