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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0개국 주한 대사들 신임장 제정…"따뜻한 관계 발전 기대"
'COP33',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후 신임 주한 대사들과 접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후 신임 주한 대사들과 접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벨기에·캄보디아·루미니아 등 10개국에서 새로 부임한 주한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신임장은 파견국의 국가원수가 접수국의 원수에게 해당 대사를 보증한다는 내용을 담은 외교문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프랑소와 봉땅 주한벨기에 대사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 대사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루마니아 대사 △델왈 호세인 주한방글라데시 대사 △칼리드 이브라힘 알 하마르 주한카타르 대사 △그리고리오 조제 다 콘세이싸오 페레이라 디 소자 주한동티모르 대사 △안드레이 체르네츠키 주한벨라루스 대사 △에카테리니 루파스 주한그리스 대사 △토골라니 애드리스 마부라 주한탄자니아 대사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스위스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전달받은 후 환담에서 "오늘은 '입춘'으로 새해의 봄이 시작된다는 의미인데, 한국과 여러분들의 나라와의 특별한 관계도 더욱 따뜻한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며 환영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국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발맞추어 2050 탄소중립 선언 등을 통해 저탄소 경제로 나아가고 있다"며 "2028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를 유치해 국제사회의 기후 변화 대응 의지를 결집하는 데 앞장서고, 해양수도 부산에서 2030 엑스포를 유치해 전 세계에 지속가능한 미래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프랑소와 봉땅 주한벨기에 대사는 "한국에 대사로 두 번째 부임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뒤 "지난해 수교 120주년을 맞은 한국과 벨기에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 대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를 축하하고, 캄보디아도 RCEP 참여국으로 RCEP뿐 아니라 한·캄보디아 FTA를 통해서도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루마니아 대사는 "보건, 에너지, 교통, 우주, 디지털 전환, 수소경제, 교육 분야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신임 주한 대사들의 첫 일성을 경청한 문 대통령은 "제기한 현안에 대해 정부에서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며 "한국에 근무하는 동안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고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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