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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安 단일화에 선 그어 "마지노선 지났다"
양자토론 자신감 드러내 "밀리지 않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이 윤석열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간 단일화와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이 윤석열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간 단일화와 관련해 "설 연휴 전이 마지노선이었다"고 밝혔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이민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프로그램 '정치인싸'에 출연해 "역대 (대선후보) 단일화라는 건 보통 마지노선이 44일 정도 전"이라며 "이번 주 설 연휴 전이 마지노선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21일 정도고 그 앞에 20일 정도를 앞두고 계약을 해야 선거에 필요한 유세차와 홍보물 등을 발송기한에 맞출 수 있다"며 "많은 호사가는 앞으로 40일간 단일화를 지켜보자고 하지만 설 연휴 전이 마지노선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이 15% 이상의 득표를 받아서 (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가는 게 옵션인데 그게 없는 순간 굉장한 부담"이라며 "(안 후보가) 지금 상황에서 지난 선거처럼 400억 원대 총 지출을 감행하는 건 상당한 모험수"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단일화가 돼서 후보가 사라지거나 15% 득표율을 못 받으면 돈을 날리는 셈"이라며 "국민의당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모르지만, 내부적으로는 그 판단에 따라 자금을 집행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대표는 안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단일화가 그렇게 좋으면 그쪽에서 하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양자토론을 앞두고 "(윤 후보가) 정치기술, 말 기술로는 한다고 하는 분들인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과의 경선 토론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전에도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CBS라디오 프로그램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쪽에 자꾸 끼어보고 싶어서 계속 단일화하자고 뒤늦게 나타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저희도 모르는 상황에 저희 쪽 차선변경이 있더라. 저는 그 양태가 너무 싫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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