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사회 여망에 부응해 대화에 나서야"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청와대는 27일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8시경과 8시 5분경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190km, 고도는 약 20km로 탐지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북한은 지난 5일, 11일, 14일, 17일, 25일, 27일 총 여섯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NSC 상임위원들은 27일 오전 9시부터 50분간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먼저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국제사회의 여망에 부응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하고, 한반도에서 추가적인 상황 악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추가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는 한편 발사체의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관련 정세에 미칠 영향을 검토,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NSC 상임위 긴급회의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윤창렬 국무조정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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