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宋, 당 대표가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선 안 돼"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이낙연계'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이른바 '이재명 탄압' 발언을 한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사과를 공개 요구했다.
5선 중진인 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송 대표는 실언에 대해 사과하고, 원팀을 만드는 데 진력하기 바란다"며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았다'는 송 대표의 발언이 논란인데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고 했다.
설 의원은 "우리는 지금 (당내) 경선 과정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하고 원팀이 되어나가려는 중요한 순간에 서 있다"며 "당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진두지휘해야 할 당 대표가 사실이 아닌 일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송 대표가) 실언이었다면 지금이라도 당원들에게 사과하고, 당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데 진력해달라"고 일갈했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도 12일 "민주당은 모든 분야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취와 과오를 공정하게 인정해야 한다"며 "적어도 민주당은 차별화 같은 선거전략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성취까지 다르게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송 대표 발언을 의식한 쓴소리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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