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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이재명, 고 김문기 몰랐다? 불리하면 모른 척"

  • 정치 | 2021-12-23 08:31
김은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알았다고 밝힌 시점을 반박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 대변인이 공개한 2009년 8월 26일 분당구 야탑 3동 주민센터에서의 토론회에 이 후보와 고인이 함께 참여한 모습. /김은혜 의원실 제공
김은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알았다고 밝힌 시점을 반박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 대변인이 공개한 2009년 8월 26일 분당구 야탑 3동 주민센터에서의 토론회에 이 후보와 고인이 함께 참여한 모습. /김은혜 의원실 제공

이재명 후보와 고 김문기 씨 토론회 및 해외 출장 사진 공개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반격했다. 이 후보가 고인을 경기도지사 후 알았다는 것에 대한 반박으로 거짓말 논란이 예상된다.

이 후보는 22일 한 방송에 출연해, 故 김문기 성남 도개공 처장에 대해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 알게 된 것은 도지사 후 재판을 받을 때"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같은 날 오후 "제 귀를 의심했다. 후보님. 사진으로 기억을 도와드리고자 한다"며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 대변인이 공개한 첫 번째 사진은 2009년 8월 26일 분당구 야탑 3동 주민센터에서의 토론회 모습이다. 그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 후보가 공동대표였던 성남정책연구원이 주최한 세미나에 김문기 고인을 초청해 토론을 했다. 그래도 기억이 나지 않으신다면 비교적 최근 사진을 보여드리겠다"며 다른 사진을 제시했다.

2015년 호주 뉴질랜드 해외 출장 당시 성남도개공 개발사업 1팀장이었던 고인이 이 시장을 밀착 수행한 장면. /김은혜 의원실 제공
2015년 호주 뉴질랜드 해외 출장 당시 성남도개공 개발사업 1팀장이었던 고인이 이 시장을 밀착 수행한 장면. /김은혜 의원실 제공

두 번째 사진은 2015년 성남시장 시절, 호주 뉴질랜드를 당시 성남도개공 개발사업 1팀장이었던 고인이 이 시장을 밀착 수행한 장면이었다.

김 대변인은 "누구인지 묻지도 알려 하지도 않은 채, 10박 11일을 함께 다니는 해외 출장은 없다"면서 "고인은 이 후보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는 대장동 화천대유 선정을 직접 도맡은, 시장님 명에 충실했던 평범한 가장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불리하면 힘없는 부하는 모른 척하는 리더를, 최후의 순간까지 번민했을 망자를 외면하는 지도자를, 과연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을까"라며 이 후보를 직격했다.

김 대변인은 "언제까지 거짓말로 국민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며 "불편한 기억을 삭제한다고 대장동의 진실이 묻힐 순 없다. 특검을 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며 고인에 대한 발언 해명을 이 후보에게 요구했다.

한편 21일 오후 8시 30분쯤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성남 분당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0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고양 일산서구 아파트 화단에서 역시 숨진 채 발견된 지 12일 만이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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