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들의 기업 입사지원서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전격 사퇴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1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진국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전날(20일) MBC는 김 수석의 아들 김모 씨가 기업체 다섯 곳에 낸 입사지원서 자기소개 '성장과정' 부분에 "아버지께서 김진국 민정수석입니다" 딱 한 줄 적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 씨는 '학창시절' 칸에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적었고, '성격의 장단점' 칸에는 "제가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적었다.
김 씨의 이력도 허위로 확인됐다. 그는 2018년 3월 용인대 격기지도학과를 졸업했다고 적었지만, 실제 용인대를 졸업하지 못했고 다른 대학으로 옮겼다가 자퇴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수석이 오늘 출근 즉시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즉각 사의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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