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차원 의혹 검토할 것"
[더팩트ㅣ곽현서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5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의혹과 관련해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보훈을 말하다 제20대 대선 보훈 정책 제안 및 기조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씨 관련 의혹이 결혼 전 일이라는 해명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김 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요구에 "(윤 후보가) 관훈토론회에서 대답했으니 해명하신 거로 알고 있다"라며 "내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서 뭐라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나칠 정도로 후보 부인에 대해 얘기한다는 거는 상식에 벗어나 납득이 잘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씨의 공개 행보 전망과 관련해선 "후보 부인이니 한 번 등장 하리라 본다"라며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어느 시기에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시점이 될지 모르지만 여러 가지 우리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다. 대중 앞에 안 나타날 수 없으니 적정한 시기에 적정한 방법으로 데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선대위 차원에서 김건희 씨 관련 의혹을 검토해보겠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자꾸 그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나름대로 한 번 검토해보겠다"며 "오랜 시간이 안 걸릴 거라고 본다. 오늘이나 내일이라도 내가 정확하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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