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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조국·추미애, 뇌 기능 없거나 손상된 상태"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11일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11일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남의 고통에 공감하는 뇌 기능도 아예 없거나 크게 손상된 상태인 듯하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조국, 입시철만큼이라도 그 입 다물라"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검찰총장 당시 직무정지 취소 소송 판결과 관련해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싸잡아 비판했다.

원 본부장은 11일 페이스북에 "어제(10일) 수능 성적통지표가 나왔죠. 역대급 불수능이라, 통지표 받은 51만 수험생과 부모님들 마음이 복잡하셨을 겁니다. 대학 가는 일이 왜 이렇게 갈수록 어려운 건지"라며 "하필 이런 때 SNS 세상에 살고 계신 조국과 추미애, 두 전직 법무부 장관이 또 쌍끌이로 국민 분노에 불을 질렀다"며 언급했다.

그가 두 전직 법무부 장관을 언급한 배경은 법원의 판단 때문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한원교 부장판사)는 10일 윤 후보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 정지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본안 판단 없이 내리는 결정이다.

원 본부장은 "법원의 판단은 '윤 후보가 이미 총장 자리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소송 이익이 없다' 는 이유지, '추 장관이 잘했다'는 이유가 아니다"라며 "그런데 조국 전 장관은 '추미애가 옳았다', 추미애 전 장관은 이재명 후보가 조국 사태 사과한 게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었다고 썼다. 저는 '아, 이게 바로 저분들의 뇌 구조구나' 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전직 법무부 장관이 법원의 판단을 대하는 태도 변화 과정을 설명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원 본부장은 "입으로는 정의를 외치고, 몸으로는 온갖 술수를 써서 다른 학생들 기회를 빼앗는다. 폼도 잡고 득도 보며 산다. 그러다 들키면 발뺌한다. 현란한 내로남불 스킬을 구사해 변명한다"면서 "안 먹히면 국민과 언론을 역공한다. '나를 비판하는 자는 기득권 카르텔'이라고 몰아붙인다. 그것도 안 먹히니 잠깐 수그리는 척하다가 이내 '조국방지법(언론중재법)'을 만들어 머릿수로 밀어붙이려 했다. 뒤 끝 작렬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요컨대 '저지른다→발뺌한다→남 탓 한다→남들 입에 재갈 물린다' 4단 구성이다. 놀라운 사고방식, 행동방식이다. 보통 인간은 찔려서 이렇게 못한다"면서 "더구나 이런 소리를 하필 수능통지표 나올 때 하는 걸 보면, 조국-추미애 두 분 모두 남의 고통에 공감하는 뇌 기능도 아예 없거나 크게 손상된 상태인 듯하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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