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7.1%P 오르고 尹 5.6%P 내려…정권교체 여론도 하락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교체 여론도 지난 조사보다 하락했다.
2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TBS 의뢰, 19~20일 조사,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결과, 윤 후보는 40.0%, 이 후보는 39.5%로 집계됐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4.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4.0%), 김동연 후보(1.1%) 순이었다.
같은 조사기관의 지난 조사(15일)보다 윤 후보는 5.6%P 하락했고, 이 후보는 7.1%P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이들의 지지율 격차는 0.5%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윤 후보의 경우 대구·경북(2.2%P 상승)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주 대비 지지율이 떨어졌다. 특히 대전·세종·충청(16.1%P 하락)과 서울(9.9%P 하락) 등 수도권에서 평균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주요 지지층인 40대에서 지난 주 대비 17.3%P 오른 62.2%를 기록했다. 또 남성층 지지율도 지난 주 대비 7.3%P 오른 42.7%로, 윤 후보(41.4%)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정권교체' 여론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의 성격에 대해 응답자 46.8%는 "정권교체"를, 응답자 42.1%는 "정권재창출"이라고 답했다. 지난 조사(5~6일)에서는 "정권교체" 응답이 53.6%, "정권재창출"이 37.0%이라고 나온 바 있다.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이 33.3%, 더불어민주당이 32.9%로 팽팽하게 맞섰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5.2%P 하락했고, 민주당은 5.2%P 상승해 양 당의 격차는 지난 주(10.8%P)보다 크게 좁혀졌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3.1%, 부정 평가는 52.6%였다. 긍·부정 간 격차는 지난 주 17.7%P에서 9.5%P로 줄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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