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내일(17일) 선대위 출범설엔 선 그어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선거대책위원회 인선과 관련해 "내일(17일) 윤석열 대선후보와 상의한 이후 성안된 것을 가지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최종적 상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경주시 우영미술관에서 열린 '14회 전국 중소기업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최대한 많은 의견을 듣고 있고 윤 후보가 저를 포함해서 당내 인사 이견이 적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르면 17일 선대위가 출범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내일은 어렵다. 국민께서도 조금만 기다려주면 좋겠다"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전체적으로 어떻게 선대위를 설계할 것인지 큰 공감대를 이뤄서 여러 의견은 조정할 수 있다"며 "사무총장 문제 포함해서 내일 최종적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어제 대화에서 윤 후보가 생각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전해 들었다"면서 "김종인 전 위원장과 잘 조정해서 최종적 선대위안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나 전 원내대표, 당 소속 의원 9명과 비공개 오찬을 하는 등 당 안팎 인사들과 만나 물밑 조율을 이어갔다. 오찬에는 이채익·박성중·이만희·김미애·김선교·박성민·안병길·최춘식·황보승희 의원이 참석했다.
윤 후보는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인선과 관련해 "원래 인사라고 하는 건 발표되기 전까지는 언급하는 게 아니고, 인사가 어떤 경위로 이뤄졌는지도 언급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 과정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면 다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권성동 의원의 사무총장 내정설에 대해 "확정됐으면 발표하지 왜 안 했겠느냐"며 되물었다. 원 전 지사와 만남에 대해선 "전반적인 얘기를 했다"며 "제가 가진 생각을 얘기했고, (원 전 지사) 본인도 어떤 식으로 함께 할지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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