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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공수처, '윤석열 수사처' 간판 걸고 정치영업"

  • 정치 | 2021-11-09 10:43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검·경·공수처 한팀으로 이재명 당선 작업"

[더팩트ㅣ곽현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판사 사찰 문건 의혹' 관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추가 입건한 것에 대해 "'윤석열 수사처'로 간판 바꿔 달고 정치영업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후보가 제1야당 대선 후보로 결정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입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 하명에 따라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날치기 강행 설치한 공수처가 야당만을 표적 수사하는 '야(野)수처', '정권보위처'가 될 것이란 예상이 적중했다"며 "앞으로도 야당 후보인 윤 후보 쓰러뜨리기, 흠집 내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법치 파괴, 특권과 반칙 이것이 바로 정의와 상식이라는 윤석열 후보의 오늘이 있게 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드린다"라며 "정권이 온갖 비열한 방법으로 윤 후보를 공격할수록 국민의 지지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 '대장특 특혜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한 공수처 수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을 거론하며 "공수처가 야당 후보를 표적 수사하는 사이 검찰, 경찰은 집권여당 대선 후보 호위병을 자처하고 나섰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대검은 (윤 후보가)검찰총장 당시 대변인이 사용하던 공용 휴대폰을 영장도 없이 임의제출 받아 당사자 참여조차 없이 불법으로 포렌식했고, 그걸 공수처에 넘겨줘 '공수처 하명 감찰'이라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며 "온갖 위법과 탈법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경찰, 공수처가 한팀으로 이재명을 당선시키기 위해 공권력을 남용하고 직무유기하는게 빤히 보인다. 남은 기간 제1야당 후보 악착같이 탈탈 털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법과 탈법을 동원해 민심을 거스르려 할수록 거대한 역풍에 직면할 것임을 명확히 경고한다"고 했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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