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국회 세 번째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대표의 대권 도전은 2012년과 2017년 대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안 대표는 "기득권 양당들이 간판선수만 교체하는 정권교체는 구 적폐를 몰아낸 자리에 신 적폐가 들어서는 '적폐 교대'만 반복할 뿐"이라며 "미운 놈과 내게 대든 놈은 세게 손보고, 능력도 없고 도덕성이 바닥이어도 내 사람이라면 그냥 챙겨주는 한국식 정치, 이젠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하는 10년 동안 그 어떤 후보보다 다양한 경험을 했고, 3김(金) 이래 최대 교섭단체를 만드는 정치적 성과를 남겨 정치적 추진력을 증명했다"며 "저는 세계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이며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통찰력을 가지고 대비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저는 국가경영을 위한 도전에 다시 나서고자 한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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