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통화는 했지만 확대 해석은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10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왼쪽), 이낙연. /국회사진취재단
"20일 한 차례 통화…의견 나눈 게 전부"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이낙연 전 대표 측은 21일 이 전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통화에서 "어떤 역할도 맡겠다"고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추측과 확대 해석은 자제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20일) 점심시간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지사와 한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도 "통화를 통해 '양측 캠프에서 역할을 하셨던 분들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서로 협의를 하면 좋겠다' 정도의 의견을 나눈 것이 전부"라고 했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20일 이 전 대표가 이 후보와의 통화에서 "어떤 역할도 맡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치권에선 경선 승복 선언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휴식 중인 이 전 대표의 선대위 합류가 본격화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민주당은 이 후보와 당 지도부가 '용광로 선대위' 출범을 구상하고 있는 만큼 이 전 대표의 적극적인 합류가 절실한 상황이다. 여권 내부에선 '조기 경선' 효과를 누리기 위해선 늦어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전인 다음 달 초에는 선대위를 출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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