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화천대유에 4000억 통 크게 쏜 '쏘시오 패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 하태경 의원은 30일 대장동 사건 핵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던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번에도 유 씨에게 핸드폰 버리라고 지시했습니까?"라고 따졌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대장동 사건 핵심인물인 유 씨가 검찰 압수수색을 피해 핸드폰을 인멸했다고 한다. 과연 이 후보의 최측근답다"며 이같이 조롱했다. 그는 이 후보가 지난 2016년 한 강연에서 '사고 치면 핸드폰 뺏기지 말라. 인생기록 싹 들어있다'는 발언을 소환했다. 하 의원의 이런 비판은 앞선 29일 TV조선이 유 씨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본인의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져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보도 내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 의원은 "이 후보가 '봉고파직' 같은 어울리지도 않는 문자를 쓰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비난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라며 "화천대유에 4000억 원을 통 크게 쏜. 문자 그대로 '쏘시오 패스' 는 이재명이지 이준석이 아니다. 이 큰 도둑질을 설계한 사람이 야당에 대고 저런 얘기 하는 거 보면 정말 '쏘시오 패스'가 딱 맞다"고 조롱했다.
그는 또, 이 후보가 특검을 거부한 이유로 대선 전에 아수라의 진실이 밝혀지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하 의원은 "이 후보가 깃털 핑계 대고 빠져나가기 위해 요즘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고 있는데, 원래 겁먹은 강아지가 시끄럽게 짖는 법"이라면서 "지금 이걸 막으려고 주막집 강아지마냥 시끄럽게 짖어대기만 하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이 후보는 자신이 아니었으면 '국민의힘과 결탁한 민간업자 세력이 대장동 개발이익 100%를 먹었을 것'이라고 헛소리를 늘어놓고 있다"면서 "'일본이 아니었으면 아시아는 전부 서구오랑캐 차지가 됐다'는 일본제국주의자들 헛소리와 판박이다. 이 후보가 그렇게 자신 있으면 쫄보짓 그만하고 당장 특검을 수용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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