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정치
김여정, 文대통령 향해 "우몽하기 짝이 없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5일 조선중앙통신 담화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참관 발언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5일 조선중앙통신 담화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참관 발언을 "우몽하기 짝이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맞대응 행동 뒤따르게 될 것"…文대통령, SLBM 참관 발언 비난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참관 발언에 대해 "우몽하기 짝이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문에서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의 미사일 전력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에 충분하다'라는 부적절한 실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의 '도발' 발언이 나온 지 약 4시간 만이다.

다만, 김 부부장이 그동안 문 대통령을 '남한 당국자'라고 지칭한 것과 달리 '대통령'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담화문에서 "대통령이 기자들 따위나 함부로 쓰는 도발이라는 말을 망탕 따라 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시한다"며 "매사 언동에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대통령까지 나서서 (상)대방을 헐뜯고 걸고 드는데 가세한다면 부득이 맞대응 성격의 행동이 뒤따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북남관계는 여지없이 완전 파괴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그러면서도 "우리는 그것(남북관계 완전 파괴)을 바라지 않는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북한은 우리가 SLBM 잠수함 발사시험을 앞둔 이날 낮 12시 34분과 39분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cuba2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