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모전
팬앤스타
IMR

이준석, '尹 검찰 청부고발' 의혹 보도에 "별다른 입장 없어"

  • 정치 | 2021-09-02 16:5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검찰이 국민의힘 측에 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검찰이 국민의힘 측에 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선화 기자

"김웅 해명 따르면 큰 문제 되지 않을 것"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검찰이 국민의힘 측에 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웅 의원이 해명한 바에 따르면, 총선 때 당에 흔히 들어오는 제보들이고, 이걸 이관하고 이첩한 문제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주한독일대사를 접견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김웅 의원과 여러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아직 확인된 사실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사실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지금으로서는 별다른 입장은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실제 고발을 청구받은 행위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라는 말에 "'청부 고발'이라는 단어 자체가 새로 조어된 말"이라며 "실제 고발이 이뤄진 바도 없기에 좀 더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입장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송파갑 국회의원 후보이던 김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의 이름을 넣은 형사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혐의는 공직선거법 위반(방송‧신문 등 부정이용죄)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이고, 고발장에 적힌 범죄 사실은 MBC의 '검언유착' 보도와 온라인매체 '뉴스타파'의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보도와 관련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고발장의 명예훼손 피해자는 윤 전 총장과 김 씨, 윤 전 총장의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 의원 측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청부 고발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의원실에 수많은 제보가 있었고, 제보받은 자료는 당연히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shincomb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