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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3상' 전방위 지원"

  • 정치 | 2021-08-10 14:40
10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 3상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10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 3상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이 춘추관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박경미 "최재형 측이 논란 해명 과정에서 대통령 끌어들인 것은 매우 부적절"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의 임상시험이 신속하게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국산 1호 백신이 탄생해 상용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최근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측이 '문 대통령 부친이 흥남에서 농업계장을 한 것도 친일파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라며 "최 후보 측이 본인의 논란을 해명하면서 대통령을 끌어들인 것은 대선 후보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참고로 문 대통령의 부친은 1920년생으로 해방 당시 만 24세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최 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최 후보의 조부에 제기된 독립운동 진실 여부 의혹과 관련해 "조상까지 끌어들여 비정상적 논란을 확대하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최 후보 측은 해명 과정에서 최 후보 조부가 만주 해림가에서 조선 거류민 대표를 한 것과 관련해 "당시 평균적인 교육 수준으로 볼 때 최 씨가 조선인 대표가 된 것은 결코 친일파여서가 아니다"라며 "그런 식이라면 흥남에서 농업계장을 한 문 대통령의 부친도 친일파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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