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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이탈리아 공식 방문…"백신·보건 협력 강화 희망"

  • 정치 | 2021-07-08 10:15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간) 로마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 의원친선협회 환영만찬에서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국회 제공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간) 로마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 의원친선협회 환영만찬에서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국회 제공

한·이(伊) 의원친선협회 주최 환영만찬 참석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이탈리아를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간) "코로나19는 국제적 연대와 협력 없이는 극복할 수 없다"며 "양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함께 구축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한-이(伊) 의원친선협회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해 "양국의 연구기관 간 백신과 치료제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초과학 수준이 높은 이탈리아와 공동연구개발 임상시험 결과를 공유해 백신·보건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박 의장은 "이탈리아 국민은 코로나 팬데믹 피해로 가장 힘든 시기에도 유쾌함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잃지 않았다"고 평가하면서 "안드라 투토 베네(모두 다 잘 될 거야)라는 말은 우리 국민에게도 큰 힘이 됐다"고 덕담을 건넸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 주고 있는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북한과의 교류를 계속해 주시길 당부드리고, 이를 통해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양국 관계가 심화되고 지속가능성을 갖기 위해서는 문화와 인적 교류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의 의회 간 대면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칼파로토 이-한 의원친선협회장은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한국의 K방역 성공을 높이 평가한다"며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로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데, 백신 산업 등 다른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시간 10분가량 진행된 이날 만찬에는 우리 측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조승래·강선우 의원, 국민의힘 주호영·김태흠 의원,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 등이 배석했다. 이탈리아 측에서는 이-한 의원친선협회 소속 따쏘, 오끼오네로, 디 마이오, 부라띠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 의장은 오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카셀라티 상원의장, 피코 하원의장과 각각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8박 10일)하기 위해 출국한 박 의장은 그리스 대통령·국회의장과 만나 조선·해운, 에너지 등 실질 협력을 강화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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