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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코로나19 안이한 대응' 지적에 "두 마리 토끼 다 잡으려다…"

  • 정치 | 2021-07-08 10:14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8일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방역당국의 늑장 대응이 한몫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8일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방역당국의 늑장 대응이 한몫했다는 지적에 대해 "지적 겸허히 수용한다"며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 노력하다 보니 다른 한쪽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선화 기자

"휴가철과 추석으로 이어지는 기간이 '집단면역'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증한 게 방역당국의 늑장 대응이 한몫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지적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저희로서는 코로나 때문에 경제적 고통을 받으시는 분들의 힘든 사정과 오랫동안 방역수칙을 지킨 보통 국민들의 피로감을 고려해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 노력하다 보니 다른 한쪽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어 "(이번 확진자 급증은) 집단면역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한다"라며 "휴가철과 추석으로 이어지는 이 기간이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해서 바짝 긴장하고,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방역 수칙을 지키고 이겨내자고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지난 주말 민주노총 집회에 문재인 대통령이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엔 "단호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라며 "지지하는 세력이기 때문에 봐줬다는 것도 동의하기 어렵다. 방역은 정치 성향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문 대통령 임기 말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30% 중후반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가장 큰 요인은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반듯한 대통령의 존재가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라며 "부패 비리, 스캔들이 없는 것과 코로나 위기 극복에 매진하고 또 다른 나라에 비하면 그런 데로 성과가 나고 있어서, 그런 점도 좀 평가해 주는 데서 지지율이 유지되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수석은 도쿄올림픽 계기 일본 방문 여부에 대해선 "외교는 성과가 있어야지 서로 움직인다"며 "뭔가 성과가 있다면 당연히 가는 것이고, 지금은 물밑에서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성과가) 가능한지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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