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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꼰' 하태경 "기본소득이 경제정책? 이재명, 대놓고 거짓말"(영상)

  • 정치 | 2021-06-28 05:00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세대가 지지하는 유일한 후보"라고 밝혔다. /국회=이선화 기자

"다른 후보는 과거형, 저는 미래세대가 지지하는 유일한 후보"

[더팩트|국회=이철영·문혜현 기자] "나는 노력하는 꼰대다. 꼰대에서 노력하는 꼰대로 전향했다고 공개 선언한 적도 있다. 4년 전 선언했고, 지금까지 많은 소통을 하고 젊은이들을 대변하는 많은 활동을 해 왔다."

'꼰대인가, 아닌가'란 질문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있게 "노력하는 꼰대"라고 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 의원은 자신을 "대한민국 미래(2030세대)가 지지하는 유일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부산 해운대구를 지역구로 둔 3선 의원으로, 프로듀스101조작 의혹 등 2030 세대 주요 이슈를 발굴해 해결에 나서는 등 행보를 다수 보여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다양한 의제를 고민해온 그는 50대 답지 않은 변화 의지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는 최근 '시대교체'을 외치며 대선에 출마했다. 하 의원은 다양한 시대를 살아온 대한민국 국민 특성을 이해하는 21세기 정치 리더십이 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팩트>는 지난 24일 하 의원을 1시간 가량 만나, 대선 출마 이유와 경쟁력 그리고 미래 대한민국 구상을 들어봤다.

◆'노꼰' 어떻게 다른가…"민주당은 '흉내내는 꼰대'"

하 의원은 '자신이 꼰대인가'라는 물음에 "노력하는 꼰대"라고 명료하게 답했다. 그는 최근 정세균 전 총리 등이 SNS 상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에 대해 "흉꼰, 흉한 꼰대다. 또, 시늉하는 꼰대다. 포장이 아니라 마음을 읽고 마음을 대변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게 중요하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사파리에 가지 않는다고 하잖나. 그분들은 열심히 사파리에 가는 모습들만 보여주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기점으로 출마를 고심해왔다고 했다. 그는 "확신을 준 건 4·7 보궐선거"라며 "(조국 사태 때) 권력을 쥔 586세대가 하는 것을 보고 청년들이 확 돌아섰다. 분노하는 것을 보며 '출마해야겠다. 국가적인 비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선에선 2030이 힘을 보여줬잖나. 부산 선거도 역대 최고로 득표했다. 2030의 압도적 지지 속에서 승리했다"며 "제가 한 4년 전부터 이준석 대표와 함께 늘 광야에 외로이 선 두 전사였다. 둘이서 개척해 온 젊은 정치가 열매를 맺은 거다. 그걸 보고 나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어쨌든 제 입장에선 부산 시장도 교체했고, 당 대표도 교체했고, 남은 건 국가교체"라며 "이처럼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온 사람이 뒷전에 있어서 되겠느냐 생각해 출마선언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권 대선 후보 중 가장 먼저 출마 선언했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해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물음에 그는 "인원 동원해서 하는 출마 기자회견은 허장성세(실력이 없으면서도 허세로만 떠벌림)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21세기 비대면 시대에 조직을 동원하고, 무대를 꾸미는 게 허례허식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실속있게 콘텐츠로 승부하자는 의미에서 유튜브로 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시대교체에 대해
하 의원은 시대교체에 대해 "그나마 현 정치인 중 미래세대를 가장 잘 알고, 지지를 받고, 그들로부터 '하태(하태경)는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제가 시대의 무게를 짊어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선화 기자

◆시대교체 무슨 뜻?…"미래세대 알고 시대 무게 짊어질 사람"

최근 이준석 대표 당선과 더불어 정치권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하 의원은 '시대교체'를 강조했다. 그는 "꼰대세대도 노력하는 꼰대가 되면 시대교체의 주역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라며 "생물학적 나이와 달리 생각이 유연하고 젊다. 그래서 시대를 교체하는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젊은 거지, 생물학적으로 젊은 게 다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21세기 정치'에 관해 그는 "20세기형 정치인이 꼰대정치인"이라며 "지금 2030 특징은 글로벌 보편세대다. 21세기 새로운 시대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국가다. BTS, 손흥민, 류현진, 영화 '기생충', '미나리' 등도 그렇다. 대한민국에 비틀즈보다 더 위대한 가수가 탄생했다"며 웃었다.

그는 이어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국민은 최선진국 사람들이 되어 있는데, 국가 정치 리더십은 개도국형 후진국 리더십이다. 그 리더십이 우리 미래를 착취하고 있다. 그 단적인 현상이 벼락거지"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적어도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국민들을 부자로 만들었다. 문재인 정부는 우리 미래를 거지로 만들었다. 일자리와 부동산도 뺏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의 정권은 미래에 투자하는 정권, 꿈을 심고 기회를 여는 정권이었는데, 이 정권은 미래를 착취하고 기회의 문을 닫고 꿈을 빼앗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나마 현 정치인 중 미래세대를 가장 잘 알고, 지지를 받고, 그들로부터 '하태(하태경)는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제가 시대의 무게를 짊어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세대 갈등에 대해서도 "갈등 없이 진보 없다"며 "필요한 갈등이라고 본다. 우리사회의 지금 가장 큰 이해충돌이 세대충돌이라고 본다. 지금 청년의 미래가 조국의 미래인데, 그 미래가 거지가 됐다. 국가가 거지 된다는 이야기다. 이걸 극복할 방법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시대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정치권에서 제기된 개헌론에 대해 '대통령 5년 중임제'를 주장했다. /이선화 기자
하 의원은 정치권에서 제기된 개헌론에 대해 '대통령 5년 중임제'를 주장했다. /이선화 기자

◆'5년 중임제' 꺼내든 하태경…"큰 프로젝트 완수해야"

최근 대선 출마에 나서는 후보들 사이에서 '개헌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하 의원은 기존 헌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내각제 개헌·이원집정부제도 반대한다. 지금 있는 헌법 그대로 하되 대통령 임기는 너무 짧으니 10년 정도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에 충실하겠다"며 "다른 나라를 보면 메르켈 총리는 10년 째 일하고 있고, 미국도 4년 중임제로 8년까지 할 수 있잖나. 우리나라도 5년 중임제를 해야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대통령의 임기 연속성에 방점을 뒀다. 그는 "우리 헌법은 총리 권한이 강하다. 내부의 일상적인 문제, 안전사고, 재해는 총리가 책임 관리를 하고, 대통령은 큰 프로젝트를 자신의 임기동안 완수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역할분담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에 대해선 "가장 크게 생각하는 건 '정치는 노무현처럼, 경제는 박정희처럼'이다. 제 2의 성장 대한민국이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꼰대 국가가 된 이유 중 하나가 저성장을 당연시 하는 문화 때문"이라며 "또 한가지는 성장 복지 대립론이다. 고성장을 말하는 사람들은 복지에 관심 없는 사람들, 고복지를 얘기하는 사람들은 성장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란 인식이 자리잡아 오도된 경쟁을 한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여권에서 나오는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비전 없는 기본소득을 팔겠다는 건 사기다. 누구를 지목하지 않겠지만, 정치 사기꾼"이라며 "심지어 기본소득이 경제정책이라고 하잖나. 경기 후퇴 뒤에 재정을 쓰면 경기 부양정책이다. 경기가 좋을 때도 재정을 쓰는 건 복지정책이다. 기본소득은 경기가 좋으나 안좋으나 돈을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는 (기본소득을) 경제정책이라고 하잖나. 21세기 문명국에서 이런 거짓말을 대놓고 한다. 그런 사람이 민주당 지지율 1등이라는 게 민주당의 수준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향후 대선 경선 과정에서
하 의원은 향후 대선 경선 과정에서 "아무래도 저는 윤 전 총장과 결국 양강이 될 거라고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선화 기자

◆"최재형·윤석열 '과거형 후보'…"시대의 미래 지지 후보는 저 혼자"

현재 야권에는 국민의힘 대선주자 외에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장외주자들이 언급되고 있다. 하 의원은 넓은 대선판에서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을까.

하 의원은 "세상이 나를 빨리 알아주지 않는다고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않는다"며 여유를 보였다. 그는 "시대를 정확히 알고, 시대의 미래가 지지하는 후보는 저 혼자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우리 국가의 미래가 지지하는 사람이고, 다른 후보들은 딱히 그렇지 않다. 과거형 후보같다"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자신이 가장 먼저 출마를 한 이유를 묻자 "다른 분들은 다 하신 줄 알았다"며 웃기도 했다. 그는 "저도 놀랐다. 국민들도 내가 처음이라고 생각 안 할 거다. 원래 재수생들은 익숙하고, 새내기는 낯선 법이다. 하지만 새내기는 시간이 갈수록 진가가 드러나게 돼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날 "아무래도 저는 윤 전 총장과 결국 양강이 될 거라고 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 의원은 "윤 전 총장은 하늘이 도와주고 있는 후보다. 대통령 되는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가 있다. 자기 능력으로 됐던 분들이 있고, 주변의 도움으로 된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은 주변의 도움으로 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자신의 능력으로 개척한 분이다. 주변의 도움보다 더 큰 천운이 따르는 후보가 정권이 탄압해 준 후보다. 윤 전 총장이 그렇다"며 "그런데 제가 경쟁력이 있는 이유는 시대 교체의 콘텐츠로 보면 윤 전 총장 보다 제가 훨씬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항간엔 윤 전 총장이 과거 이회창 총재처럼 되지 않겠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 결국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하 의원은 "저는 프로 정신이 있다. 저도 아픔을 아는 사람"이라며 "윤 전 총장을 아직 평가하기는 이르다. 링 위에 올라오시면, 빨리 준비를 끝내시고 올라오시면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지난 5년간 보수의 변화에 대해
하 의원은 지난 5년간 보수의 변화에 대해 "혁명이 일어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선화 기자

◆"보수, 혁명일어난 것…앞으로가 과제"

최근 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 승리에 이어 '30대 당 대표' 이준석 신임 대표를 선출하는 등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 탄핵 사태 이후 보수의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하 의원은 "보수 내 혁명이 일어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직 혁명이 완전 성공한 건 아니다. 혁명의 내용은 6070이 주도하던 보수가 2030이 주도하면서 6070을 포용하는 것"이라며 "굉장히 불완전한 상태고, 이 과정에서 보수가 완전히 다시 태어나느냐 여부는 앞으로 우리가 풀어야할 과제다. 그 과정에서 정권을 잡는다면 더욱 더 공고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의원은 "새로운 보수 집단이 등장할 것"이라며 "그에 반해 민주당은 민주당만의 몫이 있다.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우리는 우리의 해답을 찾는 데 4년의 시간이 걸렸다. 운이 좋았던 면도 있다. 민주당은 시대가 바뀌고 있는 것, 큰 흐름이 밑에서 다가온 걸 모르고 있었다. 민주당도 변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고, 그건 오롯이 민주당 몫"이라고 밝혔다.

보수 과거 회귀 우려에 관해 그는 "그건 어렵다"며 "우리의 고정 지지층인 6070·태극기 부대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하기 시작했다. 그분들이 2030과 적극적으로 연대하기 시작했다. 나라를 위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숨기고 젊은 친구와 함께하고 양보하고 있는 거다"라고 했다.

또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는 건 계속해서 고립된 보수의 길로 간다는 걸 그분들이 너무 잘알고 있다"며 "안건은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잘 대변하느냐다. 그에 따라 우리의 흥망성쇠가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초반 성적도 야권 내에서 보면 5등 혹은 6등인데, 장기 레이스를 할 수 있는 버스카드 충전 정도는 했다고 생각이 든다"며 "최근 보면 여론조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꽤 유력한 후보를 초반에 앞지르고 있다. 그 말은 하태경이 이기는 것 아닌가 싶다. 다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조금 더 공격적으로 레이스를 하려고 한다"고 의지를 보였다.

하 의원은 대선 비전으로 '글로벌 코리아 경제 네트워크'를 공약했다. /이선화 기자
하 의원은 대선 비전으로 '글로벌 코리아 경제 네트워크'를 공약했다. /이선화 기자

◆"대통령 되면 '글로벌 코리아 경제 네트워크' 만들 것"

하 의원이 꿈꾸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그는 전세계에 '음식 문화'로 공고히 자리잡고 있는 차이나타운처럼 '제조업'으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코리아 경제 네트워크'를 꺼내들었다.

하 의원은 "지금까지 경제 모델은 제품을 우리가 생산하고 수출하는 구조다. 이게 앞으로 지속 불가능 탄소 제로로 가야 한다. 대한민국 전체 산업 구조조정이 필요한데, 고부가가치 저탄소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세계에 '코리아 경제 타운'을 만드는 거다. 예로 많이 드는 게 조선업인데, 4면이 바다인 인도네시아와 같은 곳에 국가 조선산업을 만들고 K-문화를 확산 시켜야 한다. 한국에서도 AI로 통제할수 있게 해 우리는 헤드 쿼터가 되는 거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하는 거다"라며 "글로벌 코리아 타운을 만드는 대통령이 되는 거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외국 나가서 진두지휘해 K 조선사업 타운을 만들고, 인도에 가서는 한국가전타운, 베트남에는 K 반도체 타운을 조성해 대한민국의 경제형태를 확산할 거다. 저는 이게 일본을 이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아시아의 1등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북한에 기대하잖나. 하지만 이제 나올 게 없다. 문 대통령은 나올 게 없는 북한에 올인했다"며 "(저는) 세계 경제를 확대하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다. 요즘 은퇴하는 제조업 출신 사람들이 많다. 그분들이 거기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중간 관리자는 젊은이들이 해야 한다. 모든 산업마다 고부가가치일 거고,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길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국민들을 향해 "대한민국 미래가 지지하는 유일한 후보"라며 "다른 분들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볼 때 그렇게 믿음직스럽지 않다. 자식들 미래가 걱정된다면 저를 찍어야 한다"며 웃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누구?☞1968년 부산 동구 출생. 사회운동가 출신 정치인으로, 북한 인권운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2011년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해운대구·기장군 을에 당선해 국회에 입성했다. 20대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해운대구 갑에 당선돼 3선에 성공했다. 중도 개혁 보수 성향으로, 친유계지만 계파색이 옅은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21대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5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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