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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홍준표, 연일 윤석열 맹공…"X파일 국민감정 극복해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모 후보의 X파일 문제도 국민감정을 극복할 수 있는지가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다. /국회=이선화 기자

"국민감정, 대선 후보 검증에서 치명적 요소"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연일 날을 세우고 있다.

홍 의원은 전날(26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모 후보의 X파일 문제도 국민감정을 극복할 수 있는지가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1997년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와 김대중 후보의 초반 여론조사 차이는 압도적이었지만, 이 후보 두 아들의 병역문제가 결국 국민감정을 넘어서지 못했다면서 이를 윤 전 총장 X파일 논란과 결부시켰다.

그는 "모두 승부는 끝났다고 했지만 정작 문제는 그해 8월 초부터 시작됐다. 이 후보 두 아들 병역문제는 국민감정을 한껏 자극했고, 불과 두 달 뒤인 10월 초 지지율은 10% 초반으로 폭락했다"며 "이 문제는 5년 뒤 대선에서도 국민감정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홍 의원은 "대선에서 후보 검증의 가장 치명적인 요소는 국민감정이다. 그것은 어떤 논리나 법이론으로도 넘어설 수 없다"며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무슨 내용이 X파일에 있는지 모르나 그것이 과연 국민감정에 어떻게 작용할지 여부가 그 후보의 정치적 성공 여부를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야권 대권 주자인 홍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과 동시에 연일 윤 전 총장에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검찰총장이라는 법의 상징에 있었던 분이 등판도 하기 전에 20가지 정도의 비리 의혹이나 추문에 휩싸여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25일에는 윤 전 총장을 '정치 신상품'에 비유하며 "신상품이 배송되면 훑어보고 흠집이 있으면 반품하지 않는가. X파일 문제도 소위 국민적 검증 과정"이라고 말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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