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여권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11일부터 이틀 간 셧다운에 돌입한다. 지난해 2월 25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방역을 위해 폐쇄된 의원회관 모습. /배정한 기자
與 지도부 일정 전면 취소…송영길 대표 '코로나 음성'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여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국회가 이틀 간 셧다운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회 코로나19재난대책본부는 이날 "국회본관 및 의원회관 등에 근무하는 직원 4명이 연속해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동시다발적인 확진자 발생으로 추가적인 감염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긴급방역 등을 위해 오늘부터 내일(12일 자정)까지 국회 내 모든 건물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치권은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송영길 민주당 대표 보좌관까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예정됐던 당·정·청 협의회와 당 최고위원회의, 정책 의원총회 등 외부 공개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여당 주요 인사들과 보좌진, 야당 의원들, 국회 취재진 등 송 대표와 접촉한 이들이 다수라 슈퍼전파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커졌다.
다만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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