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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최고위원 후보로 바꾼 이유? 제 분수를 안 것"

  • 정치 | 2021-06-08 15:59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당대표 후보로 출마했다가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유에 대해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당대표 후보로 출마했다가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유에 대해 "인지도가 꽝이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제1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 나선 조 의원. /국회사진취재단

"인지도 꽝…정치 공부 새로 하고 있다"

[더팩트|문혜현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조해진 의원은 8일 당대표 후보로 출마했다가 최고위원으로 선회한 것에 대해 "인지도가 꽝이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토론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유'를 묻는 정미경 후보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당대표 출마는 작년 총선 때 지역구 유세하면서 지역구민에 공약했다.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했다. 3선 중진이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 구경꾼은 있을 수가 없다"며 "(당 대표 선거를) 3주 뛰어보니 제 분수를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역부족이었다"며 "그러면 그만둬야 한다. 그런데 제가 당대표 자리가 탐나서 나온 게 아니다. 대선에 저를 쏟아부어서 완전 연소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최고위원이라도 들어가서 제 역할을 확실히 해야겠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 못하면 정치인생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가 '어떤 부분이 부족했나'라고 묻자 조 의원은 "제가 토론회도 많이 나가고 해서 인지도가 있는 줄 알았는데 정말 꽝이었다. 바닥이었다. (지지율이) 2%, 3% 나와서 제가 정말 가슴이 답답해서 속이 터질 것 같더라"고 했다.

이어 "제가 분수를 알게 됐다. 전당대회가 참 좋은 거다. 선수가 아무 의미가 없다"라며 "계급장 다 떼고 제로베이스에서 출발하는 거다. 전당대회가 민주주의란 걸 알게 됐다. 정치 공부를 새로 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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