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어린이날을 맞아 자신의 성적표를 공개했다. /남윤호 기자
"동무들과 잘 놀고 씩씩하나 고집 쎄"
[더팩트|이진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어린이날을 맞아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시절 성적표를 공개했다.
이 지사는 5일 자신의 블로그에 성적표를 찍은 사진과 함께 "98번째 어린이날을 축하하며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가 행복한 사회를 다짐한다"란 글을 남겼다.
이어 "믿거나 말거나 50년 전 이재명 어린이는 고집이 세고 성정은 '미미'했지만 동무들과 잘 놀며 씩씩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 지사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학창시절 성적표다. /이재명 지사 블로그
이 지사가 공개한 성적표에서 1학기는 체육만 '우'고 나머지 국어, 사회, 산수, 자연, 음악, 미술 등에서 '미'였다. 2학기 때는 모든 과목이 '미'를 기록해 학급 전체에서 중간 성적을 나타냈다.
선생님 평가란에는 1학기에 "동무들과 잘 놀며 씩씩하다"라고 쓰여 있었고 2학기에는 "활발하나 고집이 세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출석률은 1학기는 13/18, 2학기는 14/17이었다. 이 지사는 부진한 출석률에 대해 "학교가 시오리 길이라서 비 많이 오면 징검다리 넘친다고, 눈 많이 오면 미끄럽다고, 덥다고, 춥다고 땡땡이치느라 학교에 잘 못 갔다"고 한 줄 변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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