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사항 아니지만 방역당국 권고 준수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배우자의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여섯 번째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4·7 재보궐 선거 개표 방송을 자택에서 볼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이 위원장 부인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오는 15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며 "이 위원장도 질병관리청의 권고에 따라 부인과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이 위원장 부인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위원장의 자가격리는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당국은 밀접접촉자 검사결과가 음성이 나오더라도 동거인의 자가격리를 권하고 있다.
이 위원장의 자가격리는 이번이 여섯 번째다. 그는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둔 2월 서울 종로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확진자가 나온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했다가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이어 7월엔 확진자와 접촉한 오영환 민주당 의원과 토론회에 함께 참석해 격리에 들어갔다.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둔 8월에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가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에 돌입, 전당대회에 화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 9월에는 대표 취임 상견례 일정으로 국민의힘 지도부를 방문했을 때,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주먹 인사를 나눠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참석한 종로구 모임 인사 중 한 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당내 회의 등에는 화상으로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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