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유세 지원 소회…"최선 다했기에 후회 없어"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후보를 지원해온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몸도 마음도 성한 곳이 없다"며 소회를 밝혔다.
고 의원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었던 이날 늦은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쉼 없이 달렸다. 비가 오는 날은 비를 맞으며,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땐 두 발로…"라며 이같이 적었다.
고 의원은 "광진의 모든 골목을 다녔고,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두 발로, 유세차로, 전화로 주민들을 만나고 또 만났다"며 "사실 몸도 마음도 성한 곳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서울 광진구 구의동 사전투표장에서 투표를 마친 뒤 엄지손가락에 투표 도장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후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교차 감염 우려로 비닐장갑을 벗고 손등에 기표 마크를 자제해달라는 방역당국의 권고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게시물을 삭제하고 침묵했던 고 의원은 결국 지난 3일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또한 시민의 품에서 눈물을 흘린 사연, 민주당 유세 점퍼를 입은 채 책상에 엎드려 있는 사진을 SNS에 게시했던 고 의원은 야당으로부터 '감성팔이' 지적을 받기도 했다.
고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불렀다가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18일 박 후보 캠프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