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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지금 지지율 믿지 않아…조심스러운 마음"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믿지 않는다"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아마 기대치…못미치면 바로 곤두박질 칠 것"

[더팩트|문혜현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 "믿으실지 모르지만, 저는 지금 지지율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지지율 고공행진이 야권 단일화, LH 때문이라고 한다'는 물음에 "지지율은 며칠 만에 변동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H 사태, 단일화 등 외부 요소를 인정하면서도 "정치인 오세훈의 정치적 궤적, 지난 11년 동안 정치 일선에서 하지 못했던 제가 걸어온 길을 유심히 살펴본 판단의 결과도 분명히 중요한 한축이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오 후보는 "지난 11년 동안 저는 단 한번도 시민 여러분이 준 경륜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갈고 닦았다"며 "이런 것들이 모두 모이고 쌓인 평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 높은 지지율은 아마 기대치일 것"이라며 "기대에 못 미치면 바로 풍선에서 바람 빠지듯이 곤두박질 칠 지지라고 본다. 특히 이번 선거는 조직 선거가 기승을 부릴 거다. 관권선거 등을 총동원 할 거다.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선 오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 넘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YTN·TBS 의뢰로 서울 거주 유권자 1039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오세훈 후보 55.8%, 박영선 후보 32.0%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3.8%포인트다.

또 '서울시장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오 후보를 꼽은 응답은 62.1%인 반면, 박 후보를 꼽은 응답은 28.2%에 그쳤다. 두 후보의 격차는 두 배 이상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30일 이틀간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90%) 및 유선 RDD(10%)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50%)·자동응답(50%)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4.9%, 표본오차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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