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관훈토론회…"서울을 도시경쟁력 세계 1위로"
[더팩트|문혜현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이제 도쿄는 잊고 서울로 가라'. 이런 가슴 벅찬 평가가 다시 나올 것"이라며 "서울을 도시경쟁력 세계 1위 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남편의 일본 도쿄 아파트 소유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약 2.3%로 비슷한 기간 우리나라의 평균 경제성장률 2.8%에 훨씬 못 미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도시 지수와 국제금융센터 지수도 엄청나게 퇴보했다"며 "서울의 경쟁력이 위기를 맞고 있고, 서울 경제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나아갈 방향조차 제대로 못잡고 있다. 지금 서울 시민들께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 무엇보다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이날 "당선 즉시 시정을 안정궤도에 올리고, 시민들의 안정과 일상을 회복시켜 드리겠다"며 '그물망 복지 시즌 2'로 △안심소득 △1억까지 1년 무이자 대출 △여성행복 프로젝트 △15분 슬세권 시대 △용산 전자상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등을 언급했다.
오 후보는 부동산 공약으로 36만호 신규주택 공급을 약속하고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상생주택 △모아주택 △기존 공급계획 추진을 주장했다.
또 "서울 시민 중 1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1인 가구를 보호하는 특별대책본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기의 서울, 활력을 잃어가는 서울, 지난 10년 서울을 이끈 세력이 누구인가? 국민들께 고통만 주는 세력, 무능하고 무책임한 세력이 서울을 다시 뛰게 할 수는 없다"며 "'경험'이 있고, '비전'이 있다. 서울시민을 위한 '열정'과 '의지'가 있다.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을 다시 뛰도록 하겠다. 공정과 상생의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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