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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靑 국민청원 안철수 향해 "윤석열 아바타"

  • 정치 | 2021-03-14 13:06
신동근(사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신동근(사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하는 듯한 모습이 과연 안철수에게 도움이 될는지 저는 부정적이다. 큰 실수 했다고 본다"고 조롱했다. /이새롬 기자

"정치적 쇼" 비판…安, 13일 신도시 검찰 수사 촉구 국민청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윤석열 아바타'라고 조롱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대표, 이제 윤석열의 아바타를 자처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 13일 신도시 검찰 수사 국민청원을 올린 안 대표를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안철수 대표가 '시민 안철수'의 이름으로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청원을 올렸다고 한다. 참으로 생뚱맞다"며 "공당의 대표이자 서울시장 후보라면 자기주장을 언론사에 직접 말하면 될 일이다. 그러지 않고 국민청원 방식을 택했다는 건 정치적 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기행이라 말하는 것이 더 적합할 듯"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마음을 담아'라는 구절에서는 진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지경이었다. 그래도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사람이 체면이 있지, 아무리 맘이 급하다고 윤석열팔이에 나섰다는 게 안쓰럽기까지 했다"고 비꼬았다.

신 최고위원은 "안철수 대표가 '계구우후'형 인물이라 봤는데 그것도 아닐 수 있겠구나 생각하게 된다"면서 "겸손해진 것인지 단일화를 앞두고 찬물, 더운물 가릴 데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인지는 두고 보면 알 것이다.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하는 듯한 모습이 과연 안철수에게 도움이 될는지 저는 부정적이다. 큰 실수 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대표는 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시민 안철수입니다. 신도시 투기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국민청원 글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국민청원을 올린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마음을 담아 공직자들의 신도시 투기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왼손이 왼손을 자를 수 없다. 국토부의 '셀프 조사', 경찰의 뒷북치기 압수수색은 사건 관계자들에게 증거인멸의 시간만 벌어준 꼴"이라며 "반부패 수사역량을 축적한 검찰이 나서는 게 백번 옳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검찰이 수사에 나서지 못한다면 신도시 투기 사건은 잔챙이들 꼬리만 자르고 봉합하는 희비극이 될 것 같다. 거악(巨惡)들에게는 해피엔딩 희극, 국민 모두에게는 비극이 될 것"이라며 "수술을 가장 잘할 수 있는 국가기관은 현재 검찰 외에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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